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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이야기

바르셀로나 챔스 탈락, 메시 때문 아니다?

by 스토리아 2021. 3. 11.

바르셀로나 유니폼 입은 어린팬들
리오넬 메시 유니폼을 입은 어린 팬들

 

메시의 바르셀로나가 11일 파리 생제르망 홈에서 열린 챔스 16강 2차전에서 1-1로 비겨 탈락했습니다.

 

사람들은 이제 메시의 시대가 저물었다고 난리인데요 축구는 혼자 하는 게 아닌 만큼 저는 바르셀로나 챔스 탈락의 원인이 메시 때문이 아니라 구단의 삽질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최근 몇 년간 챔스에서 지속적으로 탈락한 바르셀로나는 이번 챔스에서도 조별 리그부터 매우 힘겹게 올라왔습니다. 어리석은 구단 운영으로 구단 스쿼드가 참 말이 아닌 상황입니다. 그리고 메시도 예전 같지 않다는 말들이 많았죠. 

 

메시는 이번 2차전에서 멋진 골을 넣었지만 페널티킥을 실패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이번 챔스에서 메시가 기록한 골은 총 5골에 불과합니다.

 

그렇지만 챔스 탈락의 책임을 전부 메시가 짊어져야 할까요?

축구는 11명이 하는 것인 만큼 다른 선수들이 무슨 짓을 했는지도 한번 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코로나의 여파로 다른 많은 구단처럼 바르셀로나도 2020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예전보다 많은 이적료를 쓸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대형 영입은 없었지만 새로 영입한 선수들이 이렇게 부진하리라고는 예상치 못했습니다.

 

2020 영입시장의 대형 계약이었던 데스트, 피아니치, 트린캉은 이번 챔스에서 단 한 개의 어시스트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들 세명에게서 나온 골은 단 한골입니다.'

 

그것도 골을 넣기 더 쉬운 위치와 포지션에서 뛰는 피아니치가 트린 캉의 득점이 아니라 보통 더 낮은 지역에서 머무는 데스트에게서 나온 골입니다.

 

구단 레전드 수아레즈를 무례하게 대우하며 방출하고, 팀을 위해 헌신한 비달을 헐값에 내주고, 24살 아르투르를 내치고 30살 피아니치를 데리고 올 때 참 말이 많았는데요 역시 미친 수뇌부가 맞았던 것 같습니다.

 

월드 클래스 선수들, 그리고 아직 몇 년은 유럽 어느 리그, 어느 구단에서도 통할 수 있는 선수들을 헐값에 팔아넘긴 수뇌부,

선수를 존중하고 레전드를 대우할 줄 모를 뿐만 아니라 협상능력도 떨어지는 어리석은 수뇌부가 이번 챔스 탈락으로 대가를 치렀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바르셀로나는 2020년 이적 시장에서 완전히 실패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제 라포르타 회장의 취임과 함께 2021 이적 시장에 기대를 걸어봐야겠지만 코로나로 인한 클럽의 경제적 어려움과 메시의 거취 문제로 바르셀로나의 미래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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