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의 챔스 탈락이 호날두의 수비 실수 때문일까요? 유벤투스를 몰락시킨 프리킥의 비밀이 밝혀졌습니다.
유벤투스는 지난 10일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FC포르투와의 2020 -21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4-4로 비겼지만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의해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경기 후 프리킥 수비에서 등을 돌린 호날두에게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는데요 이탈리그 세리에 A의 절대 강자 유벤투스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영입한 호날두인 만큼 패배의 비난에 그에게 쏠리는 것은 어찌 보면 불가피한 일입니다.
그렇지만 패배의 원인은 항상 정확하게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 2차전 합계 1승 1패, 골득실 4대 4로 연장전에 접어든 두 팀. 연장 후반 25분에 포르투는 프리킥 기회를 잡았습니다.
키커로 나선 올리베이라는 수비벽 아래로 공을 낮게 깔아찼고 이 공은 슈체스니 골키퍼의 손을 맞고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연장 후반전이 거의 끝날 무렵 라비오의 동점 헤더 골이 터졌지만 결과는 4-4 무승부.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의해 유벤투스는 또다시 챔스 8강 문턱에서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시간이 흘렀지만 챔스 탈락에 따른 유벤투스 팬들의 쓰라림이 깊어만 가던 중에
포르투의 수비수 음벰바가 유벤투스를 챔스 8강 문턱에서 탈락시킨 올리베이라의 프리킥의 비밀을 밝혔습니다.
음밤베에 따르면 포르투는 경기 전 비디오를 보면서 유벤투스가 프리킥 상황에서 어떻게 벽을 세우고 어떻게 행동하는지 연구했다고 합니다.
연구 결과 유벤투스가 프리킥 상황에서 항상 점프를 하는 것을 발견했고 포르투는 훈련 시 땅볼 프리킥을 차는 것을 수 없이 연습했다고 합니다.
포르투의 챔스 8강 진출은 호날두의 수비 실수 때문이 아닌 철저한 분석과 연습의 결과였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물론 수비 시 공을 끝까지 안 보고 등을 돌린 호날두가 잘한건 하나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포르투가 퇴장을 당해 숫적 열세에 놓여있었는데도 수비벽을 3명만 세운 감독 피를로가 더 큰 비난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986-87 시즌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첫 우승을 차지한 지 17년 후인 2003-04 시즌 무리뉴 감독과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통산 2번째 우승을 차지했던 포르투.
포르투는 이제 다시 17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꿈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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