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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이야기

토트넘 감독 콘테가 탈모증을 극복한 이야기

by 스토리아 2021. 11. 6.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 감독이 됐습니다.

 

우승 청부사로 유명한 콘테 감독은 탈모증으로 머리카락을 잃었다가 머리 이식 수술에 성공해서 다시 예전처럼 숱이 풍부한 머리카락을 가지게 된걸로도 유명하죠

 

 

 

1969년에 태어난 콘테는 축구선수로서의 경력의 막바지 즈음에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콘테의 아버지도 탈모증이었다니 아버지 쪽 유전자를 이어받은 것 같습니다.

탈모증이 시작될 무렵 콘테 감독

 

콘테는 총 3번의 머리 이식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탈리아에서 받은 처음 두 번의 이식 수술은 당시 (2000년대 초반 가장 인기 있던 FUT/STRIP기법이었습니다.

하지만 원하던 결과를 얻지 못했죠.

모발 밀도가 너무 낮았고, 모발이 방향이 위쪽으로 자랐습니다. 그리고 흉터가 벌어지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콘테는 흉터를 문신으로 가리려고 했지만 그 부위가 파란색으로 변했습니다.

 

 

 

2007년 콘테의 사촌이 백방으로 수소문하여 유능한 의사를 찾아냈습니다.

콘테는 빅터 하슨 ( Dr. Victor Hasson) 박사를 만나러 캐나다 밴쿠버의 Hasson&Wong 클리닉으로 갑니다.

 

하슨 박사는 콘테에게 새로운 FUT 샘플링을 제안합니다. 

하슨박사는 4477개의 샘플을 채취하여 머리의 앞면 전체를 재구성하는 데 성공합니다.

콘테의 머리는 다시 자랐고 14년이 지난 지금까지 굳건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2011년 이탈리아의 유명한 TV 프로그램인 Le Iene에서 콘테는 "1만 달러로 두려움은 사라진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깁니다.

그는 또 이렇게 말했습니다.

"특히 축구선수에게는 외모가 중요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이미지가 중요한 사회이며 이미지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것은 심각한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알다시피 나는 반쯤 대머리였고, 완전히 대머리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머리카락을 갖게 되었고 아주 행복합니다."

 

토트넘 감독 안토니오 콘테 머리 이식 전후

 

선수로 그리고 감독으로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안토니오 콘테 감독.

그는 목표를 세우면 반드시 이루고야 마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탈모증과의 싸움에서도 3번의 수술 끝에 결국 승리했네요.

 

손흥민 선수의 토트넘에서도 원하는 걸 이루어내겠죠? 기대가 크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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