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윤여정 수상소감 화제인 이유

by 스토리아 2021. 4. 12.

윤여정 수상 소감 화제인 이유

 

배우 윤여정님의 영국 아카데미 여우 조연상 수상 소감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윤여정 영국 영화 TV예술 아카데미 상 여우 조연상 수상 소감 (출처: BAFTA 공홈)

지난 4월 11일(현지 시각) 런던 로열 앨버트홀에서 2021 '영국 영화 TV예술 아카데미(BAFTA)'주최로 열린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배우 윤여정 님이 미나리로 최우수 여우 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윤여정 님의 수상 소감은 특유의 유머로 또 한 번 전 세계를 사로잡았습니다.

 

 

 

 

 

 

현지 매체는 한국에서는 매우 유명한 배우지만 다른 나라에는 최근 몇 주간 연달아 상을 타면서 비로소 알려지기 시작했다면서 이번 시상식에서도 자신만의 화법으로 수상소감을 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음은 윤여정 님의 수상 소감 중 화제가 된 부분입니다.

 

"이 상을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모든 상이 다 중요하지만  특히 이번 상은 고상 한 척한다고 여겨지는 영국인들이 저를 좋은 배우로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네요. 정말 행복하고 정말 감사합니다."

 

라고 말해서 웃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사회자가 아주 웃겨서 배를 잡고 있네요.

 

 

윤여정 영국 영화 TV예술 아카데미 상 여우 조연상 수상 소감 웃고 있는 사회자
윤여정 영국 영화 TV예술 아카데미 상 여우 조연상 수상소감, 웃겨 죽는 사회자. ^^ (출처: BAFTA 공홈)

 

 

특히 주목할 점은 윤여정 님이 '고상 한 척하는 영국인'이라고 말하지 않고 '고상 한 척한다고 여겨지는 영국인들'이라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내가 그렇다는 게 아니라 사람들이 그렇다네..." 한 거죠 ㅎㅎ

소위 말하는 돌려 까기 신공을 발휘한 건가요?! ㅎㅎㅎ

 

세상에서 제일 잘났다는 사람들이 나를 인정했으니 내가 정말 대단한 거네! ㅋㅋ 이런 소감이네요 ㅎㅎㅎ

 

윤여정 님의 수상소감에 유럽의 다른 나라 사람들이 얼마나 속 시원해할지...ㅎㅎㅎ

 

BAFTA 공식 트위터 반응을 보면 영국인들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수상 소감에 정말 재미있어하고 있네요.

 

BAFTA 트위터의 반응을 모아봤습니다.

 

 

 

 

 

 

 

 

BAFTA는 공식 트위터 계정에

"미나리에서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은 윤여정이 오늘  밤 BAFTA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것을 축하합니다."

라고 트윗을 날렸는데 그 밑에 달린 댓글들이 재미있네요

 

 

" 그녀는 원래 그래. 한국어로 말할 때도 선을 넘지 않고 재치 있게 말하지."

 

 

 

"이번 수상을 기념하기 위해 우리 나라 이름을 United Snobbish Kingdom으로 개명하자고 청원해야겠어." 

 

'

 

그녀 말이 맞아. 때때로 그 말을 해야 할 필요가 있어.

 

 

 

정말 재치 있는 사람이네. 난 영국인들이 그녀의 유머감각을 즐겼을 거라고 생각해

 

 

 

 

솔직히 말해서 내가 들어본 수상 소감 중 최고야

 

 

 

 

듣던 중 최고의 수상 소감이야. 맞아 우린 가끔 좀 고상한 척 하지!

 

 

 

 

나는 아직 미나리는 안 봤어. 그런데 정말로 그녀가 오스카상을 받았으면 좋겠어. 그녀의 수상소감이 너무 기대되거든 하하하 

 

 

 

 

오스카 수상 소감도 우릴 미치게 할 거야 ㅎㅎㅎ

 

 

 

 

오스카 수상 소감이 기대된다! 

 

 

 

 

오스카 수상할 때까지 어떻게 기다리지.. 그냥 희망 사항이었을 때가 생각나네. 근데 지금은 사실이 될 것 같아.

 

 

 

 

 

 

 

많은 사람들이 윤여정 님의 오스카 상 수상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네요. ^^

 

한편 영국 아카데미 기자실에서 윤여정 님에게 영국인들을 지칭하여 'snob' 이란 표현을 쓴 부분에 대해 설명해 주길 요청했는데요 윤여정 님은 매우 '천진난만한' 어조로 다음과 같이 답했다고 합니다.

 

"그건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온 말이에요. 저는 영국을 여러 번 방문했고 10년 전 캠브리지 대학에서 배우로 펠로우십을 했어요. 고상한 척한다는 느낌을 받기는 했지만 부정적인 의미는 아니에요. 여러분은 매우 긴 역사를 가지고 있고 그에 대해 자랑스러워하잖아요. 아시아에서 온 여자로서 저는 솔직하게 말해서 '이 사람들은 굉장히 고상 한 척하는구나'라고 생각했어요."

 

영국인들의 강한 자부심이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좀 작작해라" 이런 생각이 들게 하는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유럽 다른 나라 사람들이 영국인들의 이런 면을 아주 싫어하죠 ㅎㅎ

 

 

 

 

 

 

이달 말로 예정된 오스카 시상식에서 수상이 확실하다는 소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먼 훗날 일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그리고 오스카 상에 대한 질문을 너무 많이 받았다고 웃으면서 다음과 같이 답했습니다

 

"저는 오스카도 모르고 BAFTA도 몰라요. 저는 아주 오랫동안 이 업계에 몸담아왔고 한국에서는 매우 유명한 배우예요.

그렇지만 국제적인 배우는 아니죠.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지 정말 모르겠어요. 나한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겠으니까 제발 물어보지 마세요!"

 

^^

 

 

윤여정 님의 오스카상 수상을 기대하며 아울러 수상소감도 기대합니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