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머신 추천, 나에게 적합한 커피 머신은?

나한테 맞는 커피 머신은? 캡슐 커피머신일까요? 아니면 에스프레소 커피머신일까요?

나한테 맞는 커피머신이 무엇인지 알려면 나한테 가장 중요하고 가장 필요한 게 무엇인지 잘 생각해봐야 합니다.

 

커피 머신 (출처:unsplash.com)

 

이 커피 머신이 단연코 최고야! 하는 절대적인 기준은 없습니다. 최고의 커피 머신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주방의 공간을 우선으로 고려해야 하고, 또 어떤 사람은 머신이 하루에 몇 잔의 커피를 뽑아줘야 하는지 고려해야 합니다.

 

플라스틱 재질을 피하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물탱크가 투명해서 언제 물을 채워야 하는지 금방 알 수 있는 머신을 선호하는 등 선택을 좌우하는 변수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특히 사무실 같은 곳에서는 예열시간이 짧아서 연달아 커피를 뽑을 수 있는지, 또는 물탱크가 커서 자주 물을 안 채워도 되는지, 세척이 쉬운지 등이 중요해집니다.

 

개개인의 필요사항은 커피 머신을 선택하는 출발점입니다. 지금부터 어떤 커피머신이 나에게 적합할지 알아보겠습니다.

 

 

 

나에게 적합한 커피 머신을 선택하는 기준

오직 에스프레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맛있는 커피만 만들 머신을 원하는지 아니면 다른 음료도 만들 수 있는 머신을 원하는지입니다

 

에스프레소 머신이나 네스프레소 캡슐 커피머신은 최고의 커피를 만들기 위한 머신입니다. 반면 돌체 구스토 머신은 에스프레소도 마실만 하지만 무엇보다 다른 맛있는 음료를 만들 수 있는 머신입니다.

 

하루에 커피 몇 잔?

몇몇 커피 머신은 가정용으로 하루에 적은 양의 커피를 뽑기 위해 설계된 반면 하루 종일 연달아 커피를 뽑기위해 만들어진 머신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무실용 커피 머신은 하루종일 켜져있어야 하고 언제라도 즉시 커피를 뽑아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물탱크와 캡슐 수거함이 커야 하고 세척도 쉬워야 합니다.

 

참을성이 없나요?

참을성이 없다면 예열시간이 짧은 머신을 선택해야 합니다.

1000w가 넘은 머신은 예열시간이 1분 미만입니다.

 

환경보호를 중요하게 생각하나요?

환경보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캡슐 커피머신보다 유리 물탱크와 포드가 있는 스테인리스 커피머신을 선택해야 합니다.

 

몇몇 브랜드는 퇴비화가 가능한 캡슐을 만들기 시작했지만 어찌됬든 캡슐은 플라스틱에 속합니다.

 

전자동 커피 머신

전자동 커피머신은 원두를 머신에 직접 넣는 방식입니다. 머신은 커피를 추출할 때마다 원두를 갈아서 다음 단계로 넘겨줍니다.

 

전자동 커피머신은 모든 커피머신 중 가장 비쌉니다.

 

이런 종류의 머신은 공부를 많이 해야 합니다. 맛있는 커피를 추출하려면 분쇄를 잘 조정해야 합니다.

최상의 분쇄를 얻는 것은 경험이 필요한 긴 과정입니다. 테스트를 많이 하고 취향에 맞는 균형을 발견해야 합니다.

또한 커피 원두를 바꿀 때마다 분쇄를 다시 조정해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자동 커피머신은 청소가 어렵기 때문에 일단 커피머신을 구입하고 나면 다른 건 산경 쓰고 싶지 않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또 다른 결점은 카페인이 없는 음료나 다른 음료를 만들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일단 커피 원두가 커피 머신 내부에 있으면 커피만 추출할 수 있습니다.

 

즉석에서 분쇄한 원두로 만든 커피의 맛에 대해 자주 이야기하지만 그라인더 안에 남아있는 가루가 커피의 맛과 향에 영향을 미치고 녹이 스는 원인이 된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됩니다.

 

집에서 바리스타 놀이를 하고 싶다면?

반자동 커피머신은 분쇄커피와 캡슐을 모두 삽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바스켓에 분쇄커피나 캡슐을 넣고 본체 홈에 맞춰 넣은 후 돌려서 잠가주는 형식의 머신입니다.

이탈리아의 바에 가면 보통 이런 식으로 커피를 추출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캡슐용 바스켓이 있지만 모든 종류의 캡슐을 다 넣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따라서 분쇄커피도 마시고 싶고 캡슐 커피도 마시고 싶지만 캡슐 커피를 주로 마신다면 이 머신은 적합하지 않습니다.

또한 캡슐이 잘 맞지 않으면 커피가 나오긴 하지만 맛있는 커피를 추출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커피에 관심이 많다면 손이 많이 가는 이 머신이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저는 천천히 바스켓에 분쇄커피를 손으로 채우고 템핑도 해주고 홈에 맞추어 넣고 돌리는 이 모든 과정이 좋아서 이 유형의 머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이런 유형의 머신에 가장 적합한 커피는 에스프레소용으로 특별히 분쇄된 커피라는 점입니다.

얼마 전에 블루보틀에서 원두를 사고 갈아달라고 해서 가져왔는데 집의 머신으로 추출하니 커피가 똑 똑 한 방울씩 나오더군요. 분명히 에스프레소용으로 갈아달라고 했는데 말이죠. 

 

에스프레소용은 보다 더 곱게 갈아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이런 유형의 커피머신은 집에서 바리스타 놀이 ㅎㅎ 를 하고 싶은 사람에게 적합한 머신입니다.

단, 어느 정도 가격이 있는 머신을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탈리아의 커피 전문 포털에서는 200유로 이하의 머신은 추천하지 않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 머신으로 맛있는 커피를 만들기 위해서는 올바른 원두와 올바른 분쇄도를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스켓을 적절한 양으로 고르게 채우고 적절한 압력으로 템핑을 해야 하며 추출 시간도 잘 조절해야 합니다.

이 같은 정성이 있어야만 맛있는 커피를 만들 수 있는 기계입니다.

 

(사실 원두가 맛있으면 대충 내려도 맛있는 것 같아요 ^^

저는 주로 일리를 마시고 라바짜도 마십니다.

지난번에 구입한 블루보틀 에스프레소도 맛있었어요.

일리에 비해 조금 부드러운 맛이었습니다. 일리는 좀 더 찐~~ 한 맛이었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블루보틀 보다 일리가 더 취향에 맞았습니다. 다만 블루보틀 커피가 더 프레쉬한 커피라는 장점이 있지요.

가격은 몇 배나 더 비쌉니다. 일리는 유통기한이 긴 만큼 방부제가 많이 들어가 있겠죠?! ;;;; )

 

캡슐 커피머신

간편한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커피머신입니다.

원통형의 단단한 플라스틱 또는 알루미늄으로 봉인된 캡슐에 들어있는 커피를 머신에 넣고 물의 압력으로 추출해내는 방식입니다. 

 

캡슐이 봉인되어 있는 만큼 커피의 향을 보존할 수 있고 습기와 열에 강합니다. 습한 환경에서 커피를 장기간 보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캡슐 유형에 따라 커피 함량이 다르며 보통 캡슐 당 5~7g의 커피가 들어있습니다.

 

캡슐은 플라스틱이건 알루미늄이건 재활용이 어렵기 때문에 환경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최근 몇 년 사이 몇몇 기업이 100% 재활용이 가능한 캡슐을 만들어내고 있지만 소수에 불과합니다.

 

캡슐 커피머신의 캡슐이 아무리 맛이 있어도 한계가 있습니다.

진정한 커피 애호가는 캡슐 커피머신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무실과 같은 환경에는 매우 적합한 머신입니다.

 

집에서도 편하게 간단하게 마실 때 좋겠지요? ^^

아침에 눈뜨기도 어려운데 바리스타 놀이하면서 커피 내려마시고 출근할 수는 없잖아요 ^^

 

이상으로 커피 머신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다음에는 다양한 캡슐 커피머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